늘 사용하는 한글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단어들이 있어 헷갈리기도 합니다.
한 번 익숙해지면 굳어져서 계속 맞춤법을 틀린 채 사용하게 되는데 헷갈릴 때에는 바로 알아보고 사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낫다와 났다, 낮다, 낳다, 나았다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듯 하지만 말로만 사용하다가 문자를 보내거나 할 때 문득 낫다 인지 났다 인지 낮다, 낳다, 나았다 인지 헷갈려서 손이 갑자기 멈춘 적 있지는 않으신가요?
낫다와 났다, 낮다, 낳다, 나았다를 제대로 사용하고 또 헷갈리지 않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요약*
낫다는 좋다는 뜻으로, 났다는 생겼다의 뜻으로, 낮다는 높낮이가 낮다는 뜻으로, 낳다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다의 뜻으로, 나았다 좋거나 앞서 있다, 본래대로 되다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낫다 vs 났다 vs 낮다 vs 낳다 vs 나았다
낫다는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는 의미입니다.
서민들 살기에는 아무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
형보다 동생이 인물이 낫다.
그는 전에 다니던 회사보다 대우가 더 나은 회사로 옮겼다.
집안 살림이 전보다는 낫지만 풍족하지는 못하다.
둘 가운데 이것이 더 나아 보인다.
났다는 '나다'의 활용형입니다.
신체 표면이나 땅 위에 솟아나다.
길, 통로, 창문 따위가 생기다.
어떤 사물에 구멍, 자국 따위의 형체 변화가 생기거나 작용에 이상이 일어나다.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끝내어 이루었음을 나타내는 말.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
예문을 들어보겠습니다.
민호의 무릎에 상처가 났다.
준기는 귀신 이야기를 듣고 겁이 났다.
희정이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힘이 났다.
난에 새 촉이 났다.
우리 마을에 길이 났다.
낮다는 높낮이의 낮음을 의미합니다.
이 구두는 굽이 낮다.
소령은 대령보다 계급이 낮다.
이 물질은 끓는점이 물보다 낮다.
관동 지방은 산지가 많아서 경지율이 낮다.
낳다는 배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어떤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나타나도록 하다. 의 뜻입니다.
조국 분단의 비극을 낳다.
소문이 소문을 낳다.
좋은 결과를 낳다.
닭이 알을 낳다.
안동포를 낳다.
명주실을 낳다.
나았다는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를 의미합니다.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영액을 마시자 아픈 것이 깨끗이 나았다.
고심 혈성의간병 끝에 부모님의 병환이 다 나았다.
배아미로 죽을 쑤어 한 달을 먹었더니 속병이 나았다.
학문과 필한도 여념에 있었기 때문, 오히려 어느 임금보다 나았다.
차라리 천재이었을 때 삼십 리 산골짝으로 들어가서 땔나무꾼이 되었던 것이 훨씬 더 나았다.
차라리 듬뿍 사례금을 얹어서 다른 누구로 하여금 나 대신 그를 사랑하도록 만드는 편이 훨씬 나았다.
김수미는 지난 2월 중순께 묘심화 법사에게 천도재와 구명 시식을 받고 시어머니의 영혼에 시달리던 눈도 말끔히 나았다.
병이 씻은듯이 다 나았다.
낫다는 좋다는 뜻으로, 났다는 생겼다의 뜻으로, 낮다는 높낮이가 낮다는 뜻으로, 낳다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다의 뜻으로, 나았다 좋거나 앞서 있다, 본래대로 되다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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