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vs 넓이 헷갈리기 쉬운 말 헷갈리지 않는 방법

늘 사용하는 한글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단어들이 있어 헷갈리기도 합니다.

한 번 익숙해지면 굳어져서 계속 맞춤법을 틀린 채 사용하게 되는데 헷갈릴 때에는 바로 알아보고 사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너비와 넓이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듯 하지만 말로만 사용하다가 문자를 보내거나 할 때 문득 너비 인지 넓이 인지 헷갈려서 손이 갑자기 멈춘 적 있지는 않으신가요?

너비와 넓이를 제대로 사용하고 또 헷갈리지 않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요약*

너비와 넓이가 헷갈리신다면, 너비는 길이라는 뜻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비 vs 넓이

 

 

먼저, 너비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평면이나 넓은 물체의 가로로 건너지른 거리.

 

 

너비의 예문을 들어보겠습니다.

 

 

아랫바지의 길이는 가슴에 닿을 수 있고 너비는 다리가 들어갈 정도로 좁게 하며….

 

측량 기사들이 도로의 너비를 쟀다.

 

대한 해협의 너비는 가장 좁은 곳이 약 50킬로미터이다.

 

도로의 너비를 재다.

 

다리는 이쪽 끝과 저쪽 끝에서 엉망으로 뒤틀린 철골만을 남긴 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엄청난 너비의 흙탕물이 온몸을 뒤틀면서 달리는 풍경은 공포감을 자아내더군요.

 

그 산의 계단에서 인간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손과 발을 모조리 써가며 기듯이 올라야 한다. 원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계단의 경사와 폭과 너비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너비를 줄이다. 

 

강의 너비가 넓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다.

 

그 집 안방은 창문에서 창문까지 이십오 척 너비다.

 

 

 

이번에는 넓이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일정한 평면에 걸쳐 있는 공간이나 범위의 크기.

 

 

넓이의 예문을 들어보겠습니다.

 

 

한 평 넓이의 땅.

 

책상 넓이만 한 지도.

 

방은 두 사람이 겨우 누울 만한 넓이였다.

 

그는 날이 갈수록 사고의 넓이와 깊이를 더해 갔다.

 

바닷물을 막아 일군 새 농장은 둘레가 20리도 더 넘는 어마어마한 넓이였다.

 

그 평야는 넓이가 무척 넓어서 끝이 보이지 않았다.

 

웬만한 넓이의 방은 이 많은 인원을 다 수용할 수가 없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사막의 넓이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야무네 말에 과부 막딸네는 얼굴 넓이에 비하여 작은 그 눈을 깜박거린다.

 

한 사람이 하루에 소를 몰고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가 한 마지기인 것이다.

 

삶의 광장은 좁아지다 못해 끝내 그의 두 발바닥이 차지하는 넓이가 되고 말았다.

 

이미 수차례나 밝혀왔듯이 그 방의 크기란 참으로 손바닥 하나만 한 넓이에 불과하다.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다.

 

넓이가 좁다. 

 

 

이렇듯, 너비와 넓이는 비슷해보여도 뜻이 뚜렷이 구분됩니다.

너비와 넓이가 헷갈리신다면, 너비는 길이라는 뜻으로 생각해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