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vs 그럼으로(써) 헷갈리기 쉬운 말 헷갈리지 않는 방법
늘 사용하는 한글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단어들이 있어 헷갈리기도 합니다.
한 번 익숙해지면 굳어져서 계속 맞춤법을 틀린 채 사용하게 되는데 헷갈릴 때에는 바로 알아보고 사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러므로 와 그럼으로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듯 하지만 말로만 사용하다가 문자를 보내거나 할 때 문득 그러므로 인지 그럼으로 인지 헷갈려서 손이 갑자기 멈춘 적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러므로 와 그럼으로를 제대로 사용하고 또 헷갈리지 않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요약*
뒤에 '써'를 넣어 자연스럽다면 '그럼으로'를, 어색하다면 '그러므로'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vs 그럼으로(써)
먼저, 그러므로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럼으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으로’는 ‘그러다’의 어간 '그러-'에
명사형 어미 '-ㅁ'과 어떤 일의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 '으로'가 결합한 말입니다.
그러다의 뜻으로 생각하면 되며, 그러다는 ‘그리하다’의 준말 입니다.
그리하다는 '그렇게 하다'의 준말이지요.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그럼으로'는 그렇게 하다의 뜻입니다.
그럼으로(써)의 예문을 들어보겠습니다.
서 형은 편집인으로서 그들의 고백을 일게 되고 그럼으로써 이 땅의 생의 갖가지 단면과 그 심처를 이해하게 될 겁니다.
신부는…매운 세월을 홀로 버티고 감당해 낸다. 그럼으로써 신부의 곧은 한마음은 오히려 한층 동네 사람들의 구설거리가 된다.
비평은 타인의 체험을 논리화함으로써 자신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며, 그럼으로써 서로 다른 두 개의 삶이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자리와 방법을 찾는다.
영문학자이자 대중문화 비평가인 저자는 19세기 후반, 동시대를 풍미한 두 화풍, 인상파와 라파엘 전파의 그림에서 정치ㆍ사회적 성향을 읽어 내고, 그럼으로써 당대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와 그럼으로를 이해하셨나요?
‘그러므로’는 앞의 내용이 뒤에 나오는 내용의 이유나 원인, 근거가 될 때 쓰이고, ‘그럼으로(써)’는 ‘그러다’의 명사형 ‘그럼’에 ‘으로(써)’가 결합한 것으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써)’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와 그럼으로를 헷갈리지 않으려면, 뒤에 '써'를 넣어 자연스럽다면 '그럼으로'를, 어색하다면 '그러므로'를 기억하면 됩니다.